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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6일(현지시간)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11·3 대선 개표 결과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미국 대선에서 당선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1100원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등 한국의 수출 종목에도 악재로 작용할 지 관심이 집중된다. 통상적으로 환율이 하락하면 국내 기업들의 이익 마진이 축소돼 실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바이든 당선으로 글로벌 경기가 개선되면 달러 약세에도 국내 기업들의 실적은 호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바이든 후보의 당선으로 장기적으로 달러 약세, 원화 강세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달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7.8원 내린 달러당 1120.4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연저점을 경신한 것은 물론 작년 2월 27일(1119.1원) 이후 약 1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바이든 후보의 당선으로 미국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후보의 당선으로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가동하면 미국 뿐 아니라 글로벌 무역 여건이 개선되면서 적어도 내년까지는 달러 약세, 원화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를 근거로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연내 1100원선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통상 환율 하락은 국내 수출 기업에도 악재다. 환율이 하락하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고, 이익 마진이 축소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실적에도 악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가 개선되고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면 마진 축소 요인을 상쇄하면서 전반적으로 국내 기업들 실적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미 기업들도 환율 변동으로 인한 손실, 외화 자산 및 부채의 가치 변동 등을 방지하기 위해 환헤지를 실시하는 점도 긍정적이다. 즉 앞으로 기업들의 실적은 환율 변동보다는 바이든 후보 당선 이후 글로벌 무역여건 개선, 중국발 수요 등에 좌우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과 코스피 분기 순이익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 흐름을 보면 오히려 환율이 하락했을 때 순이익 증가율이 개선됐다"며 "환율이 하락한 경우보다는 시장 예상 대비 환율이 급격하게 하락한 경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이 분기초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한 경우 코스피 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하거나 컨센서스를 10% 이상 하회할 확률은 44.4%로 단순히 환율이 하락한 경우보다 높았다"며 "결국 수출 실적을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는 글로벌 경기 상황이지 환율 변동이 아닌 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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