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끊겨 외부 접근 불가"…구출된 부인도 못 빠져나와
(충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중부지방에 물폭탄이 쏟아진 2일 충북 충주시 산척면 제천천변 낚시터에서 1명이 실종됐다.
해당 낚시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6시께 낚시터 옆 산 경사면이 무너져 내리면서 엄청난 양의 돌멩이와 토사가 60대 부부가 있던 낚시 좌대를 덮쳤다.

[낚시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산 위에 임도를 만들면서 쌓아놓은 큰 규모의 축대가 무너져 산사태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축대에서 낚시터까지 거리는 30여m이다.
사고 충격으로 튕겨 나온 아내는 낚시터 주인이 긴급히 구조했지만, 남편은 실종된 상태다.

[낚시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낚시터 주인이 119에 신고했지만, 산척면 일대 도로 유실 등으로 구조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아내 B씨는 낚시터 관리사에서 간호를 받고 있다.
낚시터 주인은 "구조한 여성분이 큰 충격이 빠졌고 몸도 좋지 않은데 119가 오지 않아 너무 안타깝다"고 전했다.
jcpar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8/02 15:46 송고
August 02, 2020 at 01:46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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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터 부부 덮친 '날벼락'…산사태 휩쓸려 남편 실종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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