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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드디어 터졌다…올 시즌 13경기 만에 첫 득점포 - 문화일보

佛리그1 생테티엔戰 선발 출전

황의조(28·지롱댕 드 보르도)가 올 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에서 13경기 만에 첫 골을 신고했다.

황의조는 17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러나 보르도는 AS 생테티엔에 1-2로 패했다. 보르도는 5승 4무 6패(승점 19)로 20개 구단 중 13위다. 황의조는 원래 포지션, 최전방이 아닌 왼쪽 측면공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생테티엔이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5분 아르노 노르댕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날린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얻었다.

그리고 전반 24분 황의조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방에서 폴 베스가 대각선으로 길게 찔러준 패스를 받은 황의조는 수비수 1명을 제치고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침투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황의조는 오른쪽 골대가 아니라 왼쪽 골대를 조준하면서 골키퍼를 속였다. 황의조는 지난 8월 30일 도움을 올린 뒤 오랜만에 공격포인트를 추가했다. 시즌 1골, 1어시스트.

5분 뒤 황의조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수비수의 몸에 맞아 막혔다. 튀어나온 공을 유수프 사발리가 다시 슈팅했으나 골대에 맞고 튕겨 나왔다.

보르도는 후반 15분 황의조 등 4명을 교체했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후반 30분 생테티엔의 이방 네유에게 결승득점을 허용했다.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의조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7.45를 부여했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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