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삼성전기
4일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수요 회복과 제한적인 공급 증설로 MLCC 부문의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1.1% 상향한 20만원으로 제시했다.
삼성전기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8% 상승한 2611억원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MLCC 가동률은 4분기에도 풀캐파로 예상한다”라며 “중국과 북미 모바일 제조사들의 연말 주문과 전장 수요의 회복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36% 오른 1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MLCC는 코로나19 이후의 수요 회복과 제한적인 공급 증설로 호황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MLCC 매출 내 전장 비중은 올해 상반기 5%까지 하락했었지만, 내년에는 10%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내년 삼성전기의 핵심 성장동력은 5G 통신부품”이라며 “내년 5G 스마트폰 출하량이 증가함에 따라 탑재되는 안테나모듈(AiP), 패키징기판(SiP), 신규 회로기판, MLCC를 개발하는 삼성전기의 부품 공급 확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내년 IT부품 수요는 올해보다 회복될 것”이라며 “우호적인 수급 및 가격 환경이 지속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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