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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위주 전술 준비”했다는 무리뉴, 달라진 건 없었다 - 인터풋볼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조세 무리뉴 감독이 말한 손흥민 위주의 전술은 무엇이었을까.

토트넘은 1일 오전 4시 1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에 위치한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에서 브라이튼에 0-1로 충격패를 당했다. 이번 패배로 토트넘은 2연패를 기록하며 6위 자리로 위태로워졌다.

‘패장’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손흥민에게 익숙한 역동성을 그에게 줄 수 있는 팀으로 경기하려고 노력했다. 해리 케인을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베일을 투입해 손흥민과의 연계를 통해 역동성을 주려고 했다. 그러나 성공하지 못했다, 베일만 지적하는 게 아니라 우리 모두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에게 역동성을 부여하려고 했다고 설명했지만 토트넘의 경기에선 역동성이라고는 느껴지지 않았다. 이번 시즌이 경기 일정이 촘촘해 선수들이 제대로 쉬지 못하고 있는 걸 감안해도 토트넘과 브라이튼의 에너지 레벨은 현저히 차이가 났다.

선발 라인업에서 토트넘이 지난 리버풀전과 달라진 점은 무사 시소코의 윙백 기용과 가레스 베일 선발 투입이 전부였다. 3-4-3 포메이션이라는 큰 틀도 달라지지 않았으며, 전술적인 방향성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다득점해서 이기려는 팀이 아닌, 무실점으로 승리를 거두려는 무리뉴의 철학이 온전히 묻어나온 모습이었다.

최전방에 있는 손흥민은 고립되기 일상이었고, 자신의 장기인 속도와 슈팅을 살릴 수 있는 장면은 이번 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최근 손흥민의 경기력이 시즌 초반에 비해선 떨어진 게 사실이나 여전히 한 방이 있다는 걸 생각하면 아쉬운 대목이다. 정말 무리뉴 감독은 이런 전술로 손흥민에게 역동성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일까.

브라이튼전의 결과와 내용은 단순히 1패 이상이다. 케인의 부상이 생각보다는 심각하지 않다는 보도도 있지만 상당 기간 결장은 불가피하다. 그동안 토트넘은 첼시, 맨체스터 시티, 웨스트햄 등 까다로운 팀을 연이어 만나게 된다. 하루 빨리 손흥민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지 못한다면 중위권 추락은 현실로 다가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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